마지막 포스팅 by 모나리자

사실 이 포스팅을 올릴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다. 하지만 내가 팬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제일 아쉽고 서운했던 일이 열심히 댓글 달고 소통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블로그가 폭파된다거나, 별 다른 말 없이 더 이상의 포스팅이 올라오지 않을 때였기에.. 게다가 이미 홈으로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도 하고.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한동안 많이 와주셨던 분들이 혹시 오랜만에 들렀다가 궁금해하시지 않을까 생각되어 마지막으로 이 글을 올려본다.

결론부터 말하면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jollyjoy.egloos.com에 뉴 포스팅은 없을 것이다. 이유는... 뭐 여러가지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. 먼저 가끔 언급했던 논문이 이제 마무리 단계고 졸업도 마침내 코앞이라 개인적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겪고 있다고나...할까 ㅋ 열심히 레주메, personal statement 쓰고 가끔 인터뷰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그러고 있습니당. 일을 하게 되면 전처럼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가는 사치 따위 못 누릴 거고, 이 곳의 피튀기는 경쟁시대에 동양인 여자로 살아가는 건 또 대학이나 대학원과는 완전 다를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잔뜩 긴장한 상태기도 합니다. 또 다른 이유는 이 블로그의 정체성 문제인데 그 존재 이유랄까..가 점점 희미해져 간다고 생각했어요. 이 블로그는 태초부터 강인의, 강인을 위한 블로그였는데 근 2년 간 연예활동이 전무했기에 과거떡밥이나 군행사 직캠 등으로 연명할 수 밖에.. 이제는 과거영상도 우릴만큼 우린 것 같고 군행사라는 게 쫄깃한 떡밥이긴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환경이 많이 열악하므로ㅠ 언제부턴가 예전에 짤 그러모으고 영상 업로드하면서 매일 포스팅하던 열정도 사라진 지 오래고. 또 강인의 사건사고 후 멤버들이나 관련된 사람들, 그 외 전반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나의 감정/생각들을 한 번 쯤 정리하고 가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. 내가 강빠인 이상 어쨌든 난 강인이 괜찮다면 다 괜찮아지는 쉬운 수니라서 아마 (강인을 놓지 않는다면) 복귀 후의 행보에 따라 팬질 방식/마인드 역시 180도 달라질 것 같고..  이런 이유들 때문에 지금까지의 기록은 이 곳에 이대로 남겨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.

강인이 만약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복귀하고 그 때도 강인을 응원하고 싶어진다면 어느날 슬그머니 다시 블로그로 돌아올 지도 모르겠다. 아이돌질은 모름지기 블로그로 하는 게 제일 재미있으니까^_^ 그러나 그게 이 곳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. 만약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닉네임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하게 될 듯. 혹시 그 때 가서 검색을 하다 만난 블로그에서 어디선가 많이 본 말투인데? 싶으면 아 다시 돌아왔구나, 해주세염...

전에도 이런 비슷한 공지 올렸다가 입대 후 떡밥들 때문에 급 테이크백한 적이 있어서 또 이렇게 올리기 민망스럽지만.. 어쨌든 그간 와주신 분들 모두 고마웠어요. 사탕 드세여 (^_~)/

So she said, what's the problem baby? by 모나리자



What's the problem? I don't know, well, maybe I'm in love. (LOVE!)
Think about it every time I think about it, can't stop thinking about it.

모나리자의 블로그 (081113~ 110829)입니다.
현재는 김영운, ♬맛있는 목소리, 슈퍼주니어, 세 개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글들만 공개된 상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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